전세계 인구 대이동의 이유 중 하나로, 콜롬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했다던 제국주의 시대가 손에 꼽힐 것입니다. 이때 많은 향신료들도 발견되었지만, 가장 무역이 활발했던 것은 바로 커피와 설탕이죠. 커피나무와 사탕수수로 인해 흑인들이 고향을 떠나 착취의 삶을 살게되고 인디언들은 삶의 터전을 뺏기고 농장의 노예로 살게된 원인 중 하나죠. 산업혁명으로 자본주의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점점 커지고, 피와 고통만있던 암흑기가 시작됩니다.많은 유적지가 갈취되었고, 많은 현지인이 몰살당했으며나라를 찾기위한 항쟁의 대가는 죽음과 가난이었던 거죠.현대의 라틴아메리카는 인종간 빈부격차와 양극화가 심합니다. 물론, 누구의 잘못을 따지는 것은 의미없는 것이죠. 누군가는 역사적 순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작은 관심이 그들의 삶의 터전을 조금이나마 바꿔준다면 아름답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수백년전, 무너진 건물들도 스페인의 허락없인 복원할 수 없었던 과테말라의 옛 수도, 안티구아오늘도 안티구아의 시민들은 화산으로 인해 무너진 교회를 터전으로 삼아 삶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까요?과테말라의 새로운 수도 과테말라시티는 스페셜티커피 시장에 힘입어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국제대회를 주관하기위한 경기장도 건설할 정도로 경제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오늘 하루 마신 커피는 공정거래 커피인가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생각에 잠기는 밤입니다.DNU COFFEE FACTORY